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수하는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미국 주식과 ETF 상품은 현재 많은 부분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하는 방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점과 장점 등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하는 이유
가장 최초로 상장된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종목에 대해 아시나요?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미국의 SPDR S&P500 Trust ETF로 티커는 SPY입니다.
SPY ETF 종목은 전세계 최초 상장지수펀드 종목입니다. 1993년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약 1,283% 상승했으며 그 사이에 구성된 종목들은 수십번 사라지고 생겨나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만약 상장 당시 100만원을 넣어뒀다면 1283만원이 되어있을 겁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 시 가장 큰 장점은 이처럼 미국이라는 나라의 성장과 함께 나의 자산도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기술 혁신 및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ETF 장기투자 시 주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3가지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3가지에 대해 알고 투자하는 것이 투자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우선 장기투자의 단점으로 불확실성, 현금 부족 등의 단점이 있지만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장기투자의 단점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래 항목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1. 환율 리스크
미국 ETF 장기투자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환율 리스크가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가 약해지면 내가 가진 자산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 시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ETF 종목에 1억원, 미국 ETF 종목에 1억원을 동시에 투자하여 동일한 50% 수익을 보았을 때 미국의 환율에 따라 나의 수익금이 크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율 | 국내 ETF 50% 수익 | 미국 ETF 50% 수익 |
---|---|---|
동일 | 1억 5000만원 | 1억 5000만원 |
-10% | 1억 3500만원 | |
-30% | 1억 500만원 | |
-50% | 7500만원 |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미국 ETF 구매 후 환율이 마이너스가 진행되면 내가 50% 수익을 봤음에도 오히려 자산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화의 가치도 하락하기 때문에 이는 생각보다 더 많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약세는 최근 BRICS 국가들이 탈달러를 진행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발표하면서 달러의 약세가 곧 현실화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눈여겨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환율 극복을 위한 ETF 종목 추천: 국내상장 환헤지 미국 ETF 상품
2. 세금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두 번째는 세금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ETF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세금은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가 있어요.
💡참고: 추가로 금융소득종합과세도 있지만 이는 국내투자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 및 배당을 모두 합한 금액이 연간 2천만원이 초과할 때 약 6.6~46.2%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 양도소득세는 내가 매매차익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하여 22% 세금이 발생해요. 다만 여기에 비과세 250만원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ETF 분산투자로 200만원 손해, 600만원 이익이 발생한 경우 손익통산 총 400만원의 이익을 본거죠. 여기에 250만원의 비과세를 뺀 150만원에 대한 22%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 시 수년간 종목을 매매하지 않는다면, 결국 마지막에 양도소득세를 크게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과세 250만원 혜택은 매년 초기화되며 1년마다 결국 일부 매도를 해야 절세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국내 ETF 투자와 미국 ETF 투자 시 세금의 차이와 배당소득세에 대한 부분을 해당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배당소득세는 국내 배당소득세와 동일하게 발생하며 이를 해외에 납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세금 극복을 위한 ETF 종목 추천: 국내상장 미국 ETF 상품(절세계좌 3종 활용)
3. 미국의 호황
마지막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은 미국의 호황입니다. 엔비디아 관련주를 보면 평균 주가 수익률이 50%가 넘어갈 정도로 대부분이 모두 높은 수익을 보이는데요. 이는 24년 미국의 나스닥 성장률이 약 30% 인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나스닥 지수보다 월등히 높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지금의 미국 시장은 무너지는 일만 남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AI 또는 전기차 등에서 높은 PBR을 보면 알수 있듯 분위기가 과열된 양상으로 거품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옵니다.
어디까지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저평가된 기업이 아닌 고평가된 종목들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종목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거품이 언제 꺼질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거품 극복을 위한 미국 ETF 종목 추천: 미국 채권 ETF 및 금 ETF
미국 ETF 장기투자, 은행 예적금 10년 투자 비교
미국 ETF 장기투자는 보통 5~10년 이상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은행의 예적금에 동일한 금액을 넣어둔 경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참고해 보세요.
약 2억원의 금액을 미국 ETF 중 대표적인 미국S&P500 ETF에 투자한 경우와 은행의 예적금 금리를 비교한 표입니다.
기간 | S&P500 ETF 수익률 | 은행 예적금 수익률 |
---|---|---|
1년 | -0.76% | 8% |
5년 | 84% | 40% |
10년 | 197% | 80% |
총합 | 3억 9,400만원 | 4억 3,178만원 |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SPY ETF 종목의 지난 수익률을 적용한 결과, 10년 뒤에는 2억원이 3억 9,400만원이 됩니다. 반면 은행 예적금은 8%라는 금리로 평가해본 결과 10년 뒤 약 4억 3,178만원이 되는데요.
결과만 보면 은행 예적금 8% 적용 시 더 높은 이익을 보는 것 같지만 은행 예적금은 8%라는 비교적 높은 금리 한도로 계산한 점, 그리고 1년마다 발생한 이자를 활용하여 복리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반면에 S&P500 ETF 종목은 배당금에 대한 복리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만약 배당금을 매년 다시 재투자 하는 경우 복리효과가 적용되어 최종적으로 5억 8,580만원이 됩니다.
단, 앞서 보았듯 미국 달러 약세로 보는 손해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주의하여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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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FAQ
미국 ETF 장기투자 시 세금은 얼마나 발생하나?
1년마다 매매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22%를 납부해야 합니다. 단 여기서 비과세 250만원을 제외되며 배당소득세도 부과됩니다. 해외 세금에 대해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여기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ETF, 국내상장 ETF 무엇이 다른가
국내상장 ETF 종목 중 미국 지수를 담은 종목들이 인기가 높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며 국내 절세계좌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잘 활용하면 미국에 직접투자한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3가지 및 추천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 관련링크 혹은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