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개인형 IRP 계좌 세금 얼마나 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이 글에서는 내가 가입한 개인형 퇴직금 IRP 계좌 일시금으로 받을 때 발생하는 세금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려 합니다. 일시금으로 받을 때, 만 55세까지 운용할 때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개념이 알고 있어야 도움이 많이 됩니다.
퇴직금 IRP 계좌란?
2022년 4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 포함, 모두 퇴직금은 IRP 계좌로 수령해야 하는 것으로 의무화되었습니다. IRP 계좌는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로 다양한 세액공제, 운용, 저축, 관리 등을 통하여 내 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퇴직금 수령을 위해 가입하지만 다양한 운용 방법 등을 통해 내 자산을 늘려 추후에 퇴직연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에는 몇 가지 불이익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퇴직금 IRP 계좌 증권사 추천 IRP 계좌 은행 vs 증권사 수수료 비교 퇴직금 IRP 계좌 세액공제 어떻게 받지?IRP 계좌 운용 목적
우리나라는 사실상 퇴직연금 등 다양한 노후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지 못합니다. 실제로 국회 예산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비율이 98%로 매우 높지만, 미국에서는 2%대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퇴직금을 운용하여 관리하고 낮은 세금을 내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는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도록 의무하며 국민들의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세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죠.
퇴직금 IRP 계좌 장점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는 퇴직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장으로 직접 받는 경우에 해당 세금을 부과한 뒤 나머지 퇴직금을 받게 되는데요.
IRP 계좌를 개설하여 퇴직금을 입금받으면 퇴직소득세를 유예합니다. 곧바로 내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계좌를 해지하고 퇴직금을 곧바로 받는다면 퇴직소득세 + 기타소득세가 발생해요.
IRP 계좌의 몇 가지 장점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 세액공제
- 효율적인 퇴직연금 관리
- 퇴직소득세 면제
- 전문기관 운용
퇴직금을 일시금 수령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해당 장점들을 얻을 수 있어요. 만 55세 이전에는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 900만원 한도로 납입하는 경우 최대인 16.5%인 148만원을 절세할 수 있어요.
퇴직금 개인형 IRP 계좌 세금
퇴직금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가 발생해요. 퇴직소득세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아래 예시를 통해 본인의 퇴직소득세를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퇴직소득세 계산 방법
기본적으로 본인의 근속년수, 퇴직일시금을 알고 있어야 해요. 이후 아래 절차를 대략적으로 확인하면 더 좋습니다.
- 세전 퇴직금
- 환산급여
- 과세표준
- 산출세액
본인의 퇴직금을 토대로 위의 4단계를 계산해야 합니다. 각 순서에 맞춰 예시로 알려드릴테니 확인해 보세요.
- 예시) 근속년수 10년, 세전 퇴직금 5,000만원
1) 세전 퇴직금
내가 받게되는 세전 퇴직금 전체 금액입니다. 해당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야하니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요.
2) 환산급여 구하는 방법
환산급여를 구하는 공식은 세전 퇴직금 – 근속연수공제 / 근속연수 x 12를 통해 구할 수 있어요.
근속연수공제는 내가 회사에 근무한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절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근속연수공제 2023 개정안>
근속연수 | 2023년 공제액 |
---|---|
5년 이하 | 100만원 x 근속연수 |
5년 초과 10년 이하 | 500만원 + 200만원 x (근속연수-5년) |
10년 초과 20년 이하 | 1,500만원 + 250만원 x (근속연수-10년) |
20년 초과 | 4,000만원 + 300만원 x (근속연수-20년) |
근속연수 10년에 해당하는 경우 ‘500만원 + 200만원 x (10-5)’를 통해 공제액을 산출할 수 있어요. 계산 결과 10년 근속한 경우 근속연수공제 금액은 1,500만원입니다.
1,500만원을 공제한 세전 퇴직금에서 이제 근속연수 x 12를 한 값으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계산식으로 표현하면 ‘5000-1500/10×12’ 로 표현할 수 있어요.
최종적으로 환산급여는 4,200만원이 계산되어 나옵니다. 환산급여를 구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 주세요.
3) 과세표준 구하는 방법
과세표준을 구하는 방법은 ‘환산급여 – 환산급여에 따른 공제’ 를 적용해주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앞서 환산급여 4,200만원을 구했으니 환산급여에 따른 공제만 확인하면 됩니다.
<환산급여에 따른 공제>
환산급여 | 공제액 |
---|---|
800만원 이하 | 환산급여의 100% |
8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 | 800만원+(800만원 초과분의 60%) |
7,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 4,520만원+(7,000만원 초과분의 55%) |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 | 6,170만원+(1억원 초과분의 45%) |
3억원 초과 | 1억 5,170만원+(3억원 초과분의 35%) |
환산급여가 4,200만원에 해당하니 두 번째 기준인 ‘800만원 + (800만원 초과분의 60%)’를 계산해주면 됩니다. 이를 계산하는 방식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공식을 알면 쉬워요.
- 4,200만원 – 800 = 3,400만원
- 3,400만원 x 60% + 800 = 2,840만원
- 4,200만원 – 2,840만원 = 1,360만원
1번 공식은 ‘800만원 초과분의’ 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800만원을 차감해준 후 60%의 +800만원을 해준 뒤 기존 환산급여에서 환산급여 공제액을 빼주면 과세표준 금액이 산출됩니다.
결론적으로 근속연수 10년, 세전 퇴직금 5,000만원의 과세표준 금액은 1,360만원이 결정됩니다.
4) 산출세액 구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과세표준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세액을 구하는 공식은 ‘과세표준 x 세율 / 12 x 근속연수’ 계산을 통해 구하실 수 있습니다.
<소득세율>
과세표준(2023 개정) | 세율 |
---|---|
1,400만원 이하 | x 6% |
1,400만원 초과 ~ 5,000만원 이하 | x 15%-126만원 |
5,000만원 초과 ~ 8,800만원 이하 | x 24%-576만원 |
8,800만원 초과 ~ 1억 5천만원 이하 | x 35%-1,490만원 |
1억 5천만원 초과 ~ 3억원 이하 | x 38%-1,940만원 |
3억원 초과 ~ 5억원 이하 | x 40%-2,540만원 |
5억원 초과 ~ 10억원 이하 | x 42%-3,540만원 |
10억원 초과 | x 45%-6,540만원 |
현재 과세표준 계산 결과가 1,360만원으로 세율은 6%입니다. 이를 토대로 산출세액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360만원 x 6% = 81.6만원
- 81.6만원 / 12×10 = 68만원
산출세액은 총 68만원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지방소득세 10%를 납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68*10%로 적용하여 지방소득세 6.8만원을 추가로 납부한 금액인 74만 8천원이 최종 퇴직소득세로 계산이 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근속연수, 퇴직금을 토대로 계산해 보거나 영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퇴직금 개인형 IRP 계좌 세금 주의할 점
단순히 퇴직금 수령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세금 납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퇴직소득세 + 지방소득세가 과세되면 납부하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퇴직금에 대한 세금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2023년 개정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생돈을 납부해야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자금의 여유가 아예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 55세까지 유지하여 매년 세액공제 혜택, 연금 혜택 등을 누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수수료 문제
IRP 계좌에 자금을 보유하고만 있어도 수수료가 발생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는 매년 관리운용비 명목으로 수수료가 발생하는 건데요.
해당 수수료는 0%인 곳이 있는 반면, 0.4%까지 납부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형 퇴직금 IRP 은행 증권사 수수료 비교 글을 확인하시고 퇴직연금 IRP 계좌 이전 글을 이용하여 수수료가 적은 곳으로 옮기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형 IRP 계좌 세금 자주 묻는 질문 FAQ
퇴직금 IRP 계좌 세금 언제 부과되나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기 위해 IRP 계좌를 해지하는 순간 퇴직소득세 및 지방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즉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운용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세액공제, 절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퇴직금 개인형 IRP 계좌 유지하면 좋은 점이 있나요?
만 55세까지 IRP 계좌를 운용한다면 매년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액은 연 최대 1800만원이며 세액공제 금액은 900만원까지 적용됩니다. 또한 퇴직연금을 설정하여 추후 주기적으로 연금으로 받아가실 수도 있어요.
마무리
오늘은 퇴직금 개인형 IRP 계좌 세금 계산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계산이 어렵거나 추가로 더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링크 혹은 블로그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세요.